10일 은행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 연말까지 전 영업점에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엔 영업점에서 심사 등 모든 외환업무를 담당해왔으나 앞으로는 영업점에서 서류를 받으면 본부로 보내져 본부에서 심사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를 구축, 서류를 이미지화해 본부로 보낸다. 본부에서는 이들 데이터를 통해 서류의 적합성을 판단, 전문적인 심사 이후 매입 및 신용장발송 등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영업점에서는 업무 부담도 덜 수 있으며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전체적으로도 신용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6개월 정도는 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달여간 일부 영업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올 연말에는 전 영업점에서 시행할 방침을 세웠다.
현재 외환업무센터를 본격 도입하고 있는 시중은행은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정도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전 점포에서 실시했으며 외환업무 뿐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BPR)차원에서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PI(Proce ss Innovation)센터를 통해 집중화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20개 점포에 적용했으며 이후 7월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