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현재 100억원 이상 규모의 인수합병 4건 및 작은 규모 20여건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건당 3%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세 건만 진행해도 9억원의 수익을 남길 수 있는 것.
지난해 11월부터 이 업무를 시작했으며 최근 기업인 2세들이 기업 떠맡기를 원치 않아 물려줄 사람이 없거나 혹은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기를 원하는 사례가 늘어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을 다각화하거나 유사 업체를 인수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려는 경우가 많아 수요 또한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수합병 주선업무를 하고 있는 은행이 없는데다 일반 주선업체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편이어서 향후 신청 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은행이 이 업무를 할 경우 믿을만하다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