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 흑자전환 및 수익경영을 위해 직접 경영일선에 참여한 임석 회장의 1년 경영성적은 평점 A.
임석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까지도 솔로몬저축은행은 과거 골드저축은행때의 부실이 여전히 경영에 악조건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솔로몬신용정보, 솔로몬저축은행, 솔로몬 AMC의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라는 임석 회장의 계획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취임 3개월만이었다.
임석 회장의 취임 당시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영상태는 매출 435억원에 160억원 적자였다.
그러나 솔로몬신용정보를 통한 연체채권 회수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규모 대출시 신용분석을 통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왔다.
그 결과 2002년 말 7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11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됐다.
특히 취임 3개월만에 2년간의 적자를 마감하고 3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저축은행업계에서의 그의 입지를 구축하게 한 계기였다.
임석 회장은 신용정보업의 미개척지와 같던 저축은행업계에 신용정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먼저 파악하고 실현해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솔로몬의 리스크관리는 소액대출의 부실로 큰 타격을 입었던 저축은행업계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모든 여신이 신용정보에 근간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정보의 적극적인 활용외에도 최근 저축은행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은 솔로몬저축은행의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솔로몬 저축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및 여.수신 규모 순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여신 7166억원(6위), 수신 7248억원(7위)을 기록하며 저축은행업계의 신성(新星)으로 발돋움해 이제는 저축은행업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여수신뿐 아니라 영업수익도 132.20%나 증가함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이 외적규모만 아니라 내실도 다져 왔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다.
‘고객만족경영, 주주가치향상, 직원만족경영’을 최우선시하는 임 회장은 지난해 7월 직원만족경영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영업부서 뿐 아니라 성과급 제도에서 소외될 수 있는 후선부서 직원들에게도 실제 실적의 배를 성과급 기준으로 인정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성과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이익의 1.5%, 기타 여수신 실적은 3% 가량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은 우량 카드채권을 중심으로 부실채권매입, 문화컨텐츠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새로운 투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