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완벽한 외국계 은행 시스템을 갖고 있다. 철저한 성과주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비용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우리 노조와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향후 대응책은?
누가 한미를 인수하든간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유지다.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이에 대한 공개질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인성과급제 도입 등 인사 및 임금체계를 급격히 변화시킨다거나 정규직의 비정규직 전환 등으로 노사관계를 이끌어간다면 정면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금융산업노조와 연대해 ‘대응팀’도 구성키로 했다.
또 21년간 유지해온 한미 브랜드는 여전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지킬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한미 브랜드는 꼭 지켜나갈 것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