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것.
15일 대신증권은 지난달부터 CMMI 레벨 달성을 위한 컨설턴트를 외부로부터 영입해 컨설팅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량적인 품질관리 등에 관해 교육중이다.
핵심적인 교육은 이달안에 끝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CMMI 레벨 달성에 나선 것은 이 모델이 기업의 프로세스 개선활동에 관한 표준으로 전세계적에서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즉 CMMI 레벨 달성은 현재 진행중인 대만 진출을 포함, 대외적으로 대신증권 IT조직의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대신증권 문홍집 부사장은 “CM MI는 글로벌한 방법론”이라며 “레벨 달성만 하면 해외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CMMI 레벨 달성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표준에 따라 기술과 인력에 대한 교육과 평가작업이 이뤄지면 전산조직의 성숙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는 것.
대신증권은 이번 컨설팅 작업과 동시에 테스크포스팀(TFT)을 운영중이다.
전산 부서의 관계자들로 구성, 기존 부서의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팀을 만들었다.
증권사 중 가장 먼저 CMMI를 도입한 곳은 동원증권으로 지난해 CMM 레벨2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CMMI 레벨획득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증권전산도 국내 최초로 지난해 11월 전 사업부분에 대해 CMMI 레벨 3을 획득했다.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현재 소프트웨어(SW)품질보증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MM의 후속 모델이다. 지난 2000년 미국 국방부(DoD)의 지원 아래 산업계와 정부,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공동으로 CMM과 시스템엔지니어링, CMM 등의 요소를 통합해 완성했다.
기존 CMM이 SW개발 모델에 한정된 영역을 가지는 것과 달리 CMMI는 시스템과 SW영역을 하나의 프로세스 개선 툴로 통합시켜 기업의 프로세스 개선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적용성을 제공한다.
SEI는 CMMI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CMM에 대한 업데이트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며, 미 국방성은 오는 2006년부터 공식적으로 CMMI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