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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인사 지연 부작용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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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1 22:16

직원들 불안만 가중…업무효율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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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외환카드의 인력감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은행의 상반기 정기인사가 늦어지는 등 경영정상화는 커녕 공회전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경영정상화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재까지도 조직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내부적으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8일 최홍명 부행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팰런 행장 취임이후 협의를 통해 인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1월 중으로 실시되는 정기 인사가 아무런 기약 없이 연기된 채 달력만 넘기고 있는 셈이다.

이미 지난달 13일에는 내부적으로 인사고과자에 대한 평가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장이 취임한지 열흘이 지나도록 인사발령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에 따라 은행 직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등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실제 외환은행 노조 사무실에는 인사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인사발령이 늦어지는데다 행내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행장이든 누구든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하지 않느냐”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외환은행 내부에서는 카드 합병이후 어떤 형태로든 인력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사가 그 다음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이후로까지 인사가 미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외환카드 합병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조직이 안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이강원 행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한 이후 행장이 공석인 상태로 올 1월말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후 팰런 행장이 취임하기는 했지만 외환카드 인력감축과 관련 카드 노조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경영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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