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 광주은행을 제외한 4개 지방은행 은행장들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획단 구성과 향후 활동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6개 지방은행 직원으로 구성(약 6~7명)된 기획단이 출범할 예정이며 기획단 사무실은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단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및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해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지역금융활성화 관련 일부 법안의 수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제약받는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시정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의 경우 현행 60%를 시중은행과 같게 45%로 인하해 달라는 요구를 할 방침이다.
또 공공예금을 지방은행에서 취급 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현행처럼 지방의 공공예금을 시중은행에서 취급할 경우 지방에서 조성된 자금이 시중은행 본점이 있는 서울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내용의 건의서를 공청회, 산업자원부 내의 국가균형발전추진단,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