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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임금통합 TF팀 곧 가동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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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1 12:15

기존 은행내 격차+옛 하나·서울 격차 해소 추진
인사부·노조 서울·하나지부 각 2~3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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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을 합병한 하나은행이 두 은행간 다른 임금체계를 정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존 하나은행 직원과 옛 서울은행 직원의 다른 임금 및 인사제도를 통합하기 위해 빠르면 1월말 늦어도 2월초엔 TF팀을 구성해 단일한 줄기로 조정하는 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12월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 합병한 이후 전산 통합 등은 완료됐지만 현재까지도 임금, 인사제도의 통합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하나은행 노조는 옛 서울은행지부와 하나은행지부로 이원화돼있으며 이들 직원간 임금, 인사제도는 판이하게 다르다.

하나은행 직원간에도 임금 구조가 복잡해 통합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중으로 인사부, 하나은행지부, 서울은행지부에서 각 2~3명 정도로 TF팀을 구성, 통합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미 인사부 내부에는 이를 연구하기 위해 팀장 1명, 책임자 3명으로 연구팀을 구성한 바 있으며 임금, 인사통합안을 만들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지부의 임금제도는 직무성과급제며 서울은행지부는 실적보다는 단일호봉제에 가까워 근무연수에 따라 임금차가 큰 편이며 승진연령의 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보통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 직무에 따라 일반직과 종합직으로 분류되는데 일반직은 창구업무, 종합직은 기업여신, 가계대출 등의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통 일반직의 경우 여직원이, 종합직은 남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결국 같은 대졸자로 입사를 했어도 직무성과급제에 따라 단순반복적 업무를 주로 하는 일반직 여직원과 남직원의 임금 차는 크게 벌어진다. 즉 직무성과급제에 따라 채용 첫해 남녀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서울은행은 직무에 따른 임금제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반복적 업무를 하는 여직원이라도 남직원과의 차이가 없다. 여직원만을 비교할 경우 서울은행이 하나은행보다 평균 500~600만원이 높다.

그러나 같은 연배의 남자 직원을 비교하면 하나은행이 더욱 높다.

노조 하나은행지부 최원호 위원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남녀 직원간 임금을 통합하는데 8년이 걸린 것으로 안다”며 “일단 여직원부터 서울지부와 맞춰나가며 양 지부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력지원부 권준일 부장은 “직원과 경영진 모두 임금제도 통합에 공감하는 만큼 그동안 연구해온 부분과 양 노조의 입장차를 수렴해 TF팀 내에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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