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씨티·한미 직원들 ‘불안’

원정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1-11 12:04

하영구 행장 임기내 매각으로 시한 제시
씨티 인수 유력 전망 속 서로 감원 우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미은행의 매각이 올 상반기까지로 시한을 넉넉히 잡으면서 씨티은행의 유력설로 한미, 씨티은행 양 은행직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최근 자신의 임기인 5월까지는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11월로 3년 동안의 한미은행 지분 의무보유기간을 채움에 따라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HSBC, 씨티은행 등이 한미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 중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국내 소매 금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씨티은행 인수설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양 노조 모두 매각 이후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한껏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은행 노조는 전국 12개 지점으로 외국계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영업망을 갖춘 씨티은행과 합병할 경우 중복업무 구조조정을 비롯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씨티은행 노조도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최근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이 5.2%라는 유례없는 최저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한미은행 인수합병과 관련된 것이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씨티은행 노조는 한미은행과 합병할 경우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직원들도 대거 정리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씨티은행 노조 박성혁 위원장은 “은행측이 경영상의 필요에서 정리해고를 실시한다면 그 주요 대상은 소규모인 씨티은행 직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