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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 연합캐피탈 이상영 대표이사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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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31 23:00

“고객서비스 제고에 역량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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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자산 1조2천억 순익 174억 목표



“리스크가 없을 순 없지만 그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연합캐피탈의 경영 목표입니다”

창립이래 9년 연속 흑자 경영을 하고 있는 연합캐피탈 이상영 사장은 경영의 첫째 목표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연합캐피탈은 리스크 관리를 시스템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현재의 시스템은 선진화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여전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8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연합캐피탈은 리스크 관리, 고객 확충, 고객 만족에 역점을 두고 올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금융환경의 변화를 봐가며 자동차 리스 등의 신규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영 사장은 “흑자경영은 기업의 기본”이라며 “현재는 업계의 사정이 좋지 않아 기본에 충실한 우리가 주목을 받는 것일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또 “여전업체들은 상생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전체가 같이 발전해야 자본시장도 좋아지고 개별 회사도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라며 “업체간에 서비스, 시스템, 인재 등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캐피탈은 2004년엔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성장경영을 통해 자산 1조2140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젠 규모로 회사를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내실있는 기업, 손실없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합캐피탈은 할부금융업계에서 삼성캐피탈, 현대캐피탈에 이어 자산 3위의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 다른 회사들은 소매금융을 중점으로 하는데 비해 연합캐피탈은 본연의 할부금융 특히 기계류금융을 중점으로 하는 차이가 있다.

이 사장은 “요즘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해 금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나 우리는 가계대출 자산 비중이 크지 않고 본연의 기계류할부금융에 충실했기 때문에 타회사에 비해 우량한 자산구조를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회사와 직원 모두 인재육성과 자기개발에 힘을 쏟은 것이 연합캐피탈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연합캐피탈은 직원들의 파견연수가 의무화 돼있어 회사의 재정지원으로 모든 직원들이 파견연수를 받고 있다.

충분한 자질을 갖춘 풍부한 인재를 갖춰야 고객의 니즈에 충분히 부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직원 모두가 ‘최고’가 돼야 한다는 이상영 사장의 평소 생각이 회사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집무실엔 ‘水善利萬物不爭’이라는 큰 액자가 걸려있다. 물은 모두를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는 뜻으로 그의 경영철학을 말해주고 있다.

이 사장은 “주주, 고객 모두를 이롭게 함은 물론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알뜰하게 운용해서 알찬 회사가 되도록 경영을 하는 것이 나의 경영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도 강조했다.

즉 기업은 고객과 주주에게 최대 이익을 줘야 함은 물론 사회적 공공성도 중요한 부분이기에 일정이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CEO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앞장서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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