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IBM글로벌서비스의 실적은 2003년 상반기에 10퍼센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4억달러, 시장점유율은 4%정도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와 관련 IDC 아시아태평양 서비스 시장 담당 필 헤시 이사는 “IBM이 e-비즈니스 온 디맨드 전략, 포괄적 서비스 포트폴리오 제공 능력 및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BCS) 사업부 출범 등이 IBM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IBM 글로벌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팀 쇼네시는 “IDC 조사 결과 아시아 선두 업체로 인정받아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보다 유연한 계약 조건,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역량강화 그리고 직원들이 충분한 능력과 경험을 갖도록 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 IT 서비스 시장은 7.6%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이러한 완만한 성장이 북한 문제, 사스, 경기침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라크 문제도 기업의 IT 서비스 분야 지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