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생명 출신의 현 신한생명 이병찬 상무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것을 비롯 신체제가 삼성생명 출신의 인물을 대거 등용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후속인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신은철 체제로의 출범에 따른 후속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은철 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할 인물로 현 신한생명 이병찬 상무의 영입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체제 출범후 신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할 인물들의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상무의 경우 신한생명에 있기전 삼성생명 출신으로 신은철 사장과 연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현재 신한생명 상무로 마케팅, 홍보, 기획, 방카슈랑스 등 폭넓은 업무를 맡고 있으며 신한생명내에서 전천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신체제가 삼성생명 출신으로 거의 구성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 출신인 신사장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생명 출신의 인물들을 더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고사장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체제 굳히기를 위한 사전 준비일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생명의 임원 중 삼성생명 출신으로는 조대원 자산운용본부장 1명으로 대한생명 내 삼성생명 출신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신사장 역시 친정체제 구축이 절실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외에도 대한생명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으로부터 받은 컨설팅결과 점진적, 개혁적인부분등으로 나뉘어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급진적으로 가야한다는 내부의견이 받아들여져 후속인사의 단행도 빠른 시일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 사장은 지난 12일 취임사를 통해 ‘전략경영’,’고객중심경영’, 현장중심경영’,’파트너쉽경영’,’인재경영’등 5대 경영원칙을 선언, 이를 통해 대한생명을 세계 일류 생명보험사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바 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