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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대만 수출 ‘파란불’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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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7 20:50

대만 대형사 HTS도입으로 경쟁사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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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개발 업체들의 대만 진출이 가속도를 붙여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한 대형증권사가 HTS를 도입한 이후 경쟁사들도 이에 맞추어 HTS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만 증시가 외국인 투자규모로만 동남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활황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된 것도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나선 이유다.

이에 따라 대만 시장을 줄기차게 공략하고 있는 국내 개발 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만 업체와 HTS 구축과 관련해서는 여러 얘기가 오간 것이 사실이다.

대만 최대 증권사인 시노팩사가 방한해 HTS업체를 방문, 설명을 듣고 가기도 하고 미래로가는길, 두리정보통신 등 업체들이 줄기차게 대만을 방문, 시장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계약까지 체결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와 관시로 국내 업체와 쉽게 계약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상호 비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업계내부에서는 덤핑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영업 담당자는 “만일 어느 한 업체에서 5억원에 덤핑 납품하기로 계약하면 타 업체가 이 가격 이상으로 계약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HTS가 보통 7~9억원 정도는 해야 하는 데 과당경쟁으로 손해 보는 장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당장 HTS구축에 시급한 곳은 대만 증권사들로 주도권은 국내 업체에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내 업체가 서로 협력해 대만시장을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관계자는 “HTS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평균 6개월이 필요하고 한번에 소화할 수 있는 건수도 2~3개에 불과하다”며 “업계가 서로 협력하는 것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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