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연맹이 집계한 2003년 상반기 평가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자산건전성이 전 생보사 22개중 뒤에서 두 번째인 업계 2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 153.00%로 업계 14위, 부실자산비율 0.97%로 20위, 위험가중자산 비율 57.60%로 16위, 상품유가증권평가손익 -290억원으로 22위를 각각 차지 했다.
또한 지급여력은 재무재보험, 후순위차입등의 방법을 동원해 겨우 150%를 넘겨 14위에 머물렀고 부실자산비율, 상품유가증권평가손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회사가 망해 모든 수치를 0으로 한 한일생명보다도 낮은 20위를 차지했다.
보소연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질경영을 외치고 있지만 자산건전성 수치상으로보면 위험한 상황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관계자는 “보소연이 소비자를 위해 의견을 내놓는 것은 좋지만 공신력이나 신뢰도가 없는 것으로 보여 이번 집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자산건전성을 제외한 규모부분에서는 3위, 자본적정성 2위, 수익성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