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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카드 은행에 합병키로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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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2 13:54

독립사업본부 체제로...구체적 일정, 감자여부 등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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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12일 경기도 안성연수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신용카드를 우리은행에 합병키로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합병과 분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카드사를 은행으로 합병하되 우리카드 사업부문을 독립사업본부로 운영키로 했다.

독립사업본부 체제로 결정됨에 따라 카드사업본부장은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 선임하며 이이 대한 평가 및 예산편성 등도 지주회사가 맡게 됐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여태까지 분사체제냐 합병이냐 무수한 논의를 해왔지만 결론을 못내리던 가운데 오늘 회의에선 합병 및 분사의 양자택일적인 의사결정을 고집하기 보다는 두 안의 강점을 살리는 제3의 안을 도출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회의는 우리카드의 합병 및 분사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였으며 향후 우리은행과의 논의를 통해 합병 방법과 적절한 합병 시기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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