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합병과 분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카드사를 은행으로 합병하되 우리카드 사업부문을 독립사업본부로 운영키로 했다.
독립사업본부 체제로 결정됨에 따라 카드사업본부장은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 선임하며 이이 대한 평가 및 예산편성 등도 지주회사가 맡게 됐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여태까지 분사체제냐 합병이냐 무수한 논의를 해왔지만 결론을 못내리던 가운데 오늘 회의에선 합병 및 분사의 양자택일적인 의사결정을 고집하기 보다는 두 안의 강점을 살리는 제3의 안을 도출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회의는 우리카드의 합병 및 분사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였으며 향후 우리은행과의 논의를 통해 합병 방법과 적절한 합병 시기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