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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오는 15일 총파업 결의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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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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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노동조합은 5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잠정집계결과 전체 조합원 584명 중 556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95.2%의 투표율과 투표인원 93.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고의 찬성률로 결의된 것은 최근 백운철 사장 사임 이후 이주훈직무대행 체제의 폭압적인 행보에 대하여 직원들의 강한 불만과 불신이 그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카드 노조가 이처럼 파업을 결의하게 된 것은 지난 2일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이주훈 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협상결렬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외환카드 노조는 지난 3일 쟁의발생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4일에는 전국 임시 대의원대회의를 개최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단체협상은 매년 진행되는 노동조합의 핵심사업으로 권리이자 의무이며, 이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도 성실의 의무가 있다"며 "이주훈 직대의 교섭회피, 합의사항 번복, 회사측의 실무협상진 전원 교체, 일방적 결렬선언 등의 불성실 교섭행위로 인해 불가피하게 쟁의발생신고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임단협 교섭기간 중에 발생한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단체협약 위반 사항에 대해 고소고발을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노조는 올해 6월부터 회사의 주체적 위기극복을 위하여 직원들의 급여와 주5일제, 복리후생 등의 반납에 동참하고 있으나 주주들의 무책임한 행태와 일방적 합병결정에 따라 더 이상의 고통분담에 대해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이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11월 28일 대표교섭에서 회사측도 이에 합의해 놓고도 이행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의 고소고발 사유임을 주장했다. 그리고 최근 폭압적 인사발령에서 전임 조합간부에 대한 미협의와 합병결정 과정에서의 자료요청에 대한 불이행 등 단체협약 위반사항이 빈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7%의 임금인상, 비정규직원의 점진적 정규직화 요구, 대표교섭에서 즉시 실시하기로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냉각기간 동안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하면 15일부터 총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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