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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리스, 인력감축 놓고 ‘내홍’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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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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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리스 노동조합이 고용안정과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리스 경영진이 노조와 협의없이 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며칠 후 이를 자체 철회한 후 노조원들을 부당징계함에 따라 노조는 강력대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리스 경영진은 지난 1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공고를 냈으며 12, 13일 이틀동안 74명의 직원중 25명의 신청을 받았다. 경영진측에서는 13일 직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명퇴와 관련해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측에서도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명퇴신청 기간을 하루 더 연기했지만 신청하는 직원이 없자 17일 자체적으로 희망퇴직을 무효화했다.

노조측은 “경영진들이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적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53명이나 되는 직원이 남아있게 되자 청산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회사 측이 인원 구조조정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했기 때문에 노사 합의없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사항”이라고 반발했다.

경영진측에서는 노조 때문에 희망퇴직이 잘 안됐다며 노조에 항의하는 등 철회명분을 만들었고 21일에는 노조 간담회에 참여했던 노조원 6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6명에 대해 3개월~12개월의 감봉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경영진에게 ▶고용안정협약 체결 ▶부당징계 철회 ▶썬캐피탈의 신규직원 인사발령 철회 등 크게 세가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조합원 80%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으며 당초 교섭을 통해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경영진측에서는 고용안정협약은 커녕 노조원을 징계하는 등으로 노조를 탄압함에 따라 노조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어 총파업이라는 강경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개발리스를 인수한 썬캐피탈 즉 현 경영진은 개발리스를 인수할 당시의 협약을 어기고 썬캐피탈 직원 15명을 신규채용하고 기존 직원들에게 명퇴를 요구하는 등 고용불안을 야기함으로써 노조와 대립해 왔다. 이에 따라 노조에서는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요구해 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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