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6일 생보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상 상품인 ‘삼성비즈헬스케어보험’을 출시하고 기업(단체)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선택하는 보장 한도액인 1,000만원 또는 200만원의 범위내에서 국민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본인부담금)을 실제 비용만큼 보상하는 것으로서 기본적으로는 입원을 동반한 치료시의 입원 및 진료비만을 보장하는데 특히 입원비의 경우는 2인실 기준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여성에게 해당하는 산과의 경우도 가입시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입원을 하지 않고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는 특약가입을 통해 1일당 5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이 고액치료비가 발생하는 질병 또한 다양한(8종) 특약을 통해 추가보장이 가능토록 했다.
가입대상은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 또는 단체이고, 피보험자는 그 기업의 종업원과 그 가족도 가능하며 피보험자(종업원)의 수가 많을 경우는 최대 20%(1,500명 이상 가입시)까지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종업원의 후생복리용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도 보완할 수 있다”며 “생보사들의 시장참여로 이 부분의 시장규모가 급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손보상이란 고객이 병원에서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것으로 국민건강보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민영의료보험의 성격을 띤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