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성사된 74건의 M&A중 거래규모가 공개된 40건을 종합한 결과 총 액수가 21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분기 공개된 M&A딜(27건)이 18억달러 규모였던 것에 비해 14%나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3분기 M&A딜 규모는 지난 2002년 3분기 총 딜규모 26억달러, 평균 딜규모 671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평균 M&A 규모는 5258만달러로 1,2분기 보다는 작았다.
이와 관련 전미벤처캐피털협회 마크 히센 회장은 “M&A시장은 끊임없이 벤처캐피털리스트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날 M&A는 투자자에게 투자이익을 돌려주고 벤처캐피털리스트들에게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딜을 성사시키는데 필요한 시간과 자본을 충분히 공급해준다”고 M&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개발 회사들에 대한 M&A는 벤처캐피털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재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딜규모가 30개사에 금액만 5억7100만달러를 기록해 다른 분야를 압도하는 규모로 나타냈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딜은 자동화소프트웨어 공급사인 킨타나를 머큐리 인터렉티브가 2억2500만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3분기 M&A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다.
네트워킹과 장비 분야는 5건(2억6300만달러)이 성사돼 두번째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상위 10개 거래 중 5건은 기술관련분야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노스캐롤라이나에 근거를 둔 안전 설비업체인 서던 어시스티드 리빙을 2억2500만 달러에 헬스캐어리트가 인수하기도 했다. 이어 컨설팅, 출판, 교육 및 여성의류유통사가 뒤를 이었다. 이들 업종의 총 M&A딜 규모는 상위 10개 분야의 13억5000만달러중 6억5100만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50%를 육박했다.
<美 벤처캐피털 M&A 활동>
(단위: 백만$, 건)
(출처 : 톰슨벤처이코노믹스/전미벤처캐피털협회)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