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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업사 해외투자자 모집에 혈안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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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19:13

국내투자자 모집 갈수록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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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과 기업구조조정업무를 병행하는 겸업사들이 해외투자자 찾기에 혈안이다.

국내 투자자본이 점차 고갈되고 심지어 “국민연금이 펀드출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조합결성은 전무했을 것”이라는 아우성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돈줄이 막히자 겸업사들이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 KTB네트워크 및 스틱IT투자 등 대형 겸업사들이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 등지의 투자자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IT투자는 미국 브로드뷰와 경영진간 서로 왕래가 이미 지난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단계는 아니지만 양사간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겸업사 중 가장 먼저 외국자본의 출자로 펀드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독일, 동남아의 일부 투자자와 조합 출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의 투자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지만 해외투자자 모집을 위한 예산 문제가 해결되는 내년쯤에는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에 겸업사들이 혈안인 것은 당장 국내 투자자본의 고갈로 조합결성조차 힘든 점도 있지만 외국의 투자가들이 합리적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외국 자본은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갖고 보통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출자하는 반면 국내 자본은 3년도 안돼 투자회수를 해야 하는 등 운용상의 장애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외국의 자본중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더 적극적으로 접촉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은 이미 기술시장이 활성화 돼있어 자체적으로 자본 수요가 충분하지만 개도국 또는 후진국의 경우 기술시장의 개척이 필요한 시점으로 투자처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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