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캐피탈은 최근 심사지표개선, 채권관리센터 설립 등 일련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정상입금이 늘어나는 등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새로운 심사지표를 영업 및 심사부문에 활용하면서 채권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미래의 대손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1.6%에서 현재 0.2%로 대폭 줄었으며 초회입금율과 3회차 입금율도 크게 상승해 대손과 연체율 등을 종합한 지점평균 평점도 기존 179포인트에서 188포인트 향상됐다.
이같은 심사 및 채권관리 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손익상의 구조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기존 부실채권 중 120억원을 재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GE캐피탈을 통해 매각하면서 주요 조달처인 국민은행이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김창도 영업본부장은 “이같은 금리인하로 최대 30억원 정도의 손익개선효과가 기대되며 기존 부실채권부분에서도 매월 전월대비 20%까지 회수율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통한 50억원 수준의 손익개선효과를 더할 경우 쌍용캐피탈의 올 손익분기점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4분기부터 선박금융 및 개인금융 등 사업다각화를 포함한 1단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