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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장기불황 시대로 가나’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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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1 20:11

경기침체 여파로 투자처 찾지 못해 실적저조
환경산업, 시장전망 불투명해 투자실적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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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재작년과 비교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작년보다도 위축된 투자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의 결산결과 작년 수준에 못미치는 투자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총 금액은 869억3200만원으로 2002년 총 투자액이 1513억74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작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나타났다.

아울러 벤처캐피털이 운용하고 있는 조합의 투자규모도 올해 10월까지 3294억1000만원으로 2002년 4884억9700만원에 비하면 1600억원 정도가 덜 투자된 셈이다.

문제는 2002년도의 투자실적은 2001년도에 비해 조합은 1463억원, 창투사는 1415억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투자위축 추세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벤처 열기로 폭발적인 투자 증가세를 이어가다 벤처붐이 가라앉으면서 투자처가 줄어든것은 물론 함부로 투자에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 투자현황도 엔터테인먼트의 투자가 지속된 반면 벤처캐피털들의 환경산업 투자실적은 제로였다.

최근 영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사회적으로 각광을 받고 비교적 만족할 만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2001년 벤처캐피털들은 엔터테인먼트에 114억7500만원을 투자한 반면 2002년 127억5800만원, 2003년 10월까지 124억7100만원을 투자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조합에서는 올해 549억5500만원을 투자했으며 2002년 847억7000만원에 비해 300억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털에서 영상조합을 담당하는 심사역은 “올해 한국영화들이 큰 실패작이 없이 비교적 좋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환경산업의 투자는 조합에서 2002년 28억7400만원에 이어 올해 31억5000만원을 투자했지만 벤처캐피털들은 올해 투자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분야는 올해 조합이 1684억2300만원, 창투사가 399억6100만원을 투자했다.

투자규모로 볼 때 전 분야를 통틀어 투자규모 1위를 차지했으며 1999년 이래로 계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재 벤처캐피털들이 무선 단말기 부품분야 투자를 늘리는 추세로 정보통신쪽은 투자가 계속 있을 것으로 업계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벤처캐피털 투자>
                                                                                      (단위 : 백만원)


                                           <조합 투자>
                                                                                       (단위 : 백만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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