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RC업계 직원 “지금 우린 과로 中”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01 20:10

과중한 업무량으로 과로·실신 비일비재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의 실무자들이 하나 둘씩 과로로 쓰러져 가고 있다. 업무의 특성상 여러 분야의 업무를 총괄해야 하고 인력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몫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2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업계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의 한 실무진이 지난 8월 업무 중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더니 10월 들어서 업무를 견디다 못해 결국 요양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실무자의 주위사람들에 말에 따르면 “주말 휴일을 포기함은 물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계속된 업무”와 “업무의 특성상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하다 보니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해 체력이 한계에 부딪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실무자 한 사람만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업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조조정에 대한 컨설팅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산업분석, 기업분석, 매각자와의 협상, 이해관계자와의 조율 및 합병후 시너지 효과분석 등 셀 수 없을 만큼 과중한 업무가 요구된다.

또 이같은 업무를 여러 사람이 나눠 하기에는 진행속도가 느려 담당자 한 사람이 모든 업무를 꿰고 있어야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딜 매니저의 필수 조건은 체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 개인이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은 것이 업계의 특성이다.

그는 또 “하루 평균 5팀 가량 만날 정도로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이들 대부분이 해당 업계의 전문가로 만날 때마다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게다가 투자하는 기업들이 경영상의 위기를 겪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어 전략을 수립하거나 컨설팅에 나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긴장이 극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정에서 워크홀릭으로 취급할 정도이고 끊이지 않는 만성피로와 신경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도 “진이 빠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자주 겪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기업구조조정시장만큼 전망이 불투명한 곳도 없기 때문에 섣불리 인력을 늘리지도 못하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꿈을 접는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언론 소통부터 양성평등까지…민생 의정 행보 용산구의회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용산구의회는 3일 오전 의장실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장정호 의장과 황금선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3명 전원과 출입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 1일 개회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주요 일정과 안건을 비롯해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출입기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룰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연구단체는 ▲용산구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회 2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3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