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저축은행이 내년 2월까지 차세대시스템을 구축,완료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플랫폼은 기존과 같은 유닉스이며 쓰리티어(3tier) 시스템에 미들웨어는 턱시도를 채용한다. 예카뱅크의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하드웨어로는 IBM 서버를 들여온다. 전체 프로젝트 예산은 약 30억원이다.
동부저축은행은 금융결제원 공동망 가입,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 일반 은행과 같은 성격의 업무와 대외 연계 업무가 증가한데다 영업점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무가 변화하면 프로그램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CBD(컴포넌트기반개발) 기반의 솔루션과 개발 방법론을 도입한다. 인터넷뱅킹은 투자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독자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ASP 방식을 유지한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해까지 영업점이 2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만 4개를 더 오픈할 계획이다.
동부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담당자는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과 같은 대외기관 연계 업무를 취급하고 영업점도 늘리면서 확장성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동부저축은행 역시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해 CBD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