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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원곡출장소 ‘빨간간판’ 파격 도입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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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6 21:41

중국인 선호 맞춰…영업시간도 탄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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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로고로 대표되는 KEB 외환은행이 이례적으로 붉은색 간판을 사용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형 간판을 전면 붉은색으로 도배했고 지점 정문의 양쪽에는 사자상을 세우는 등 파격적인 레이아웃을 시도했다.

안산시 원곡동에 새로 신설한 반월지점 원곡출장소의 전경이다. 상권의 특성상 중국인 근로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형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특히 원곡출장소는 중국은행 안산지점과 바로 인접해 사실상 중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중국은행과 ‘정면대결’이 불가피해 파격적인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원곡출장소는 규모는 작지만 외환은행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우선은 중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송금 업무에 치중하겠지만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는 안산 지역의 중소기업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자상은 지점이 설치된 건물주의 ‘특별 배려’로 설치됐다. 안산의 원곡동은 제2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릴만큼 중국인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지점의 특성은 영업시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중국인 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오전 10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주말 영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지점의 특성상 연장 근무와 주말 근무가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이 적극적인 동의를 구한다면 시간외 수당 등 확실한 보상체계를 갖춰 연장 근무와 주말 근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행 안산지점의 황덕 지점장은 반월 출장소 오픈식에 참석해 눈낄을 끌었다.

국내 은행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지점의 오픈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 아닌 관례가 돼 버렸기 때문에 이날 황지점장의 방문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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