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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임원진 교체’ 양극화 뚜렷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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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9 19:38

국민, 한미銀 예상밖의 대규모 교체
우리, 신한銀 “교체 따른 실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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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임원진 교체를 놓고 양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 한미은행은 전략기획 담당 임원 등 핵심 임원을 전격적으로 경질 시켰다.

이에 반해 우리, 신한은행 등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임원진을 교체하는 것보다는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임원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임원진 교체를 둘러싸고 은행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 한미은행의 상당수 임원들이 자리를 내줬고 우리, 하나, 신한은행 등은 별반 이동 없이 하반기 영업 경쟁에 나서게 됐다.

금융계는 임원진을 교체했던 하지 않았던 결국 경쟁력 확보라는 공통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귀추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즉 시장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 임원 교체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기존의 임원이 그대로 운영해 다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는 지적이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은 지금 시점에서 임원진의 교체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제 및 금융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가 남은 임원들을 교체해 조직을 불안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한은행도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조흥은행을 자회사로 편입시킴에 따라 일부 임원진 교체가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직원 통합이 우선 과제이지 임원진 교체는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반해 국민은행의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고 내부 불협화음의 책임을 물어 부행장 3명을 전격 경질했다.

산업은행은 대북 송금 사건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상당폭의 인사를 시행키로 했다.

한미은행은 전략기획, 카드 담당임원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은행에서는 임기 만료라고 밝혔지만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조흥은행의 임원 인사는 8월 중순 예정돼 있는데 대부분의 임원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은행특집] 신한금융-신한-조흥銀 8월 ‘인사 태풍’ 전망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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