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오는 8월부터 법인카드관리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최근, 전자금융솔루션업체 웹케시와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기업인터넷뱅킹에 탑재하게 될 법인카드관리시스템은 기업의 법인카드 배부/보관자 관리, 한도관리, 부서별 관리, 개인별 사용내역관리, 부서별/계정별/일자별 사용내역 보고서 등 법인카드 관련 제반업무를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재무담당자는 배포된 법인카드가 사용될 경우 즉시 사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내부결재를 받아 경비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은행에서 발행한 법인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의 사용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 있어 여러 은행 또는 카드회사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이를 편리하게 관리할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기업인터넷뱅킹에서는 법인카드의 전체 사용 내역만이 조회될 뿐 개인별 내역은 온라인으로 집계할 수 없어 이를 은행 영업점에서 일일이 발급받아야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법인카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일반경비 지출에 대부분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손비인정 범위가 5만원이하로 내려가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업이 많게는 수백장의 법인카드를 발행해 사용하고 있는데, 담당자들이 이를 관리하기가 이만저만 성가신 일이 아니다. 법인카드관리시스템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