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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파업 마무리 “지금부터”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02 22:07

이미지 쇄신위해 헌혈·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전행적 나서

조흥은행이 파업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전행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업을 전후해 은행을 떠난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파업 기간 중 불거졌던 직원들 사이의 불화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특히 고객을 볼모로 파업을 벌였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각종 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은행의 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운동도 맥락을 같이 한다. 파업으로 인해 실추된 대고객 이미지를 쇄신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청소,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파업의 목적과 취지는 고객들도 공감하고 있지만 파업에 대한 불만으로 은행을 외면하는 고객들도 상당수 있다는 점은 은행의 입장에서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금리 혜택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은행의 진실한 마음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파업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파업의 참여 여부를 놓고 일부 마찰이 빚어졌지만 결국에는 은행을 살리겠다는 같은 입장이었다는 점을 서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흥은행은 친목 도모를 위한 부서 회식 등을 지원하기 위해 경비를 지급하고 있다. 일부 지점의 경우에는 회식비를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고 고객에게 보내는 선물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결과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은행에서는 직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다시 정상적인 영업에 몰두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수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합병이 결정난 마당에 향후 3년간 영업력을 높이고 개인적인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대비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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