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근, EDW 개발 업체로 한국NCR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우리은행은 두달 전부터 NCR, 한국IBM, LG CNS으로부터 제안서 EDW 구축에 관한 제안서를 받고 BMT(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평가를 진행해 왔다.
NCR은 BMT 결과가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테라급 이상의 대용량 DB 처리 경험이 풍부하고 인-아웃바운드 마케팅에 필요한 맞춤 정보를 추출하는 툴의 분석 기능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EDW를 통해 초기, 10테라 정도의 DB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IBM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과의 연계성 때문에 호스트 기반을 유력하게 검토하기도 했으나 유연성을 감안해 유닉스 기반의 솔루션을 채택하게됐다.
EDW가 차세대시스템의 정보계 개편 작업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내년 9월 차세대시스템 오픈 시기에 맞춰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00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면서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EDW의 DBMS를 선택했다”며 “EDW를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마케팅 등 경영에 필수적인 분석 자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