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자기자본 확충 및 정부지분 매입을 목표로 판매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이 5영업일간 약 80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6% 금리로 판매되고 있는 국민은행의 하이브리드채권은 일주일차로 마감된 외환은행 채권보다 디폴트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판매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기대에 못 미치고 있자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채권 성격상 투자자들의 반응이 신중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외환은행 채권이 8.5%에 판매된바 있어 상대적으로 비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물량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기 때문에 판매소진은 시간문제 일뿐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무기획담당 윤종규닫기

윤 부행장은 또 “올해안에 하이브리드채권외 특별한 자본확충계획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 후순위채 발행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안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1차분 3000억원을 판매한뒤 2차분도 비슷한 규모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금리는 5%로 내려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