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프로젝트 관리, 인적 자산 관리 등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현업 부서들로부터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PwC로부터 조직 구성, 구매 프로세스 등 전산 전반에 대한 진단 컨설팅을 받았는데 이를 자동화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현업의 요구를 수용한 후 우선 순위를 정해 IT 인적 자산 관리(HR), 프로젝트 관리(PM)시스템 등을 먼저 개발하게 된다. 프로젝트 관리와 인적 자산 관리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요건 정의와 기존에 개발한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면 RFP(제안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프로젝트 관리의 경우, 약 3년 전 조흥은행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있어 이의 연동 부문 개선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7월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에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게 된다. 예산은 약 20억원이다.
조흥은행은 차세대 뱅킹 시스템으로의 이행 이전에 시스템은 물론 조직 체계 등 전산 전반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PwC로부터 IT진단 컨설팅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컨설팅 결과를 반영, 조직 개편을 단행해 정보시스템부를 IT기획부, IT개발실, IT운영실 등 3개팀 체제로 바꿨으며 은행내 영업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PI(Process Innovation)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