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컨설팅 사업자인 액센추어를 통해 차세대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부문의 솔루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BMT(벤치마크테스트) 제안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IBM, 한국HP, 한국 썬 으로부터 하드웨어 플랫폼 선정에 영향을 미칠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와 서버에 관한 BMT 제안서를 접수했다. 한국IBM은 Z-서버(메인프레임)에 웹스피어를, 한국HP와 한국 썬은 자사의 유닉스 서버에 웹로직과 티맥스 제품을 한꺼번에 제안했다.
국민은행은 이들 업체가 제안한 WAS와 하드웨어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6월과 7월에 한번씩 BMT를 실시할 계획이다. 6월에는 국내에서 시행하며, 7월에는 미국에서 글로벌 환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계획이다.
컨설팅 과정의 BMT 결과는 이후 실제 하드웨어 플랫폼 형태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민은행은 CBD(컴포넌트기반개발) 사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인프라를 선정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 오픈 환경의 하드웨어 플랫폼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CBD는 본래 유닉스 환경에서 개발된 것이다.
한편, 메인프레임을 제안한 한국IBM 관계자는 “메인프레임의 Z-os에서도 CBD가 잘 운영될 수 있다”며 BMT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