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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첨단 저비용 채널로 ‘승부수’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5-24 21:12

특정 고객에게 전략 상품 일대일 제공

직불카드, OK폰 해외송금 가파른 실적 증가



신한은행의 인터넷 환전 및 송금, OK폰 해외송금, 그리고 유학/해외연수 전용 직불카드가 시장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상품은 올해초부터 전략적으로 개발돼 선보인, 외환거래 서비스 관련 첨단 저비용성 상품이다. 개발 시기와 상품의 성격은 다르지만 연령별, 고객의 금융 거래 형태를 감안해 모든 고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을 맞췄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외환거래 서비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송금과 환전은 물론 카드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상품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해당 상품과 관련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외환거래 관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자 입장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외환업무실의 김남희 과장은 “일반적으로 외환 서비스는 주부 등 일반 고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거래”라며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외환거래 서비스와 관련된 고객들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특정 집단으로 묶고 이들 고객군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사실상의 일대일 상품이다.

먼저 유학/해외연수 전용직불카드는 틈새시장 개발의 일환이다. 직불카드는 해외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은행은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 착안했다.

직불카드는 분실에 따른 위험이 적고, 세계 80여만개의 ATM을 활용해 인출을 하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서 환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반 송금과 달리 직불카드는 환전 등에 따른 비용 면에서 크게 저렴하다.

3월 첫달에 900좌에 불과했던 발급 좌수가 4월에는 6100좌를 넘었고 5월말까지는 최소한 8000좌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건수도 매달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부, 중장년층 고객은 ‘신한OK폰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토록 했다. 전화 한통화로 환전과 송금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매달 이용 건수와 건당 이용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환전 및 송금서비스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공 등 특화 서비스로 인기다. 특히 20~40대, 개인 영업자 등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데 이들 고객층은 상대적으로 비행기 이용이 많아 마일리지 혜택이 충분한 유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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