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한은행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은 지주회사로의 편입을 전후해 업무 혼선과 일시적인 영업력 위축의 양상을 보였지만, 이제는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장에서 우리, 신한 등 금융지주회사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의 인력과 순익 창출 부분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신한은행의 실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은행의 실적 증가에 금융지주회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객관적으로 판명할 수 없지만 지주회사가 해당 은행의 영업에 마이너스 요인을 작용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올 1분기 결산 결과 우리은행은 영업이익 7708억, 당기순이익 2051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연말 목표인 영업이익 3조2800억, 당기순이익 1조500억원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의 순익 규모만을 감안한다면 시중은행은은 물론 전체 은행권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1인당 영업이익과 ROA(총자산이익률), BIS비율(잠정치)도 3조400억원과 0.94%, 11.3%를 시현했다.
이자부문이익은 64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311억원이 늘었으며, 특히 수수료부문 수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대비 70.6% 늘어난 532억원이 증가했다. 고정이하 및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2.58%, 1.27%로 MOU목표를 0.22%p와 0.23%p를 초과하는 등 예보한 체결한 MOU상의 모든 항목을 모두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 1분기 당기 순익은 9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00여억원이 줄었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당기 순익의 절대치 면에서는 우리은행 다음이었다.
특히 신한은행의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 1.47%, 무수익여신비율 0.70% 등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지주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의 필요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순익 폭은 줄었지만 내실 있는 경영을 꾸준히 추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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