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연체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중이다.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연체의 대량 부실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채권추심 및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해말까지 자산의 건전성에 있어서 지방은행은 물론 시중 은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지만 올해 들어 가계금융 부분에서의 연체가 증가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연체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은행의 올 3월말 현재 연체율은 가계 1.45%, 기업 2.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의 연체율이 각각 0.76%, 1.76%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물론 지금도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연체율이 낮은 편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은행의 설명이다.
연체관리와 관련 대구은행은 연체관리 프로세스, 시스템 및 조직 개선을 통한 연체관리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영업점 마케팅을 위축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연체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연체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영업점 및 본부의 사후관리 업무영역의 조정을 통해 영업점에서는 2개월이내의 단기 연체관리에 집중하고 본부부서는 2개월 초과 장기연체관리에 집중하게 됐다. 카드론 업무도 본부에 집중시켰다.
본부 부서의 통폐합도 단행됐다. 개인여신팀(장기연체반), 카드사업팀(장기연체반), 콜센터 등의 연체관리 3개 부서를 통합해 신용카드채권과 가계대출 등 중복 차주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일부 영업점 업무를 본부에서 탄력적으로 수용해 운용케 했다.
이러한 조직 개편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본부의 용역 인력을 충원해 적정 업무량을 배정했고 본부관리팀 강화 등을 통한 실질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단기연체관리를 강화하고 본부의 장기연체관리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출과 신용카드채권의 이중관리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연체좌수, 금액 증가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중으로 연내에는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부문별 연체율 현황>
주) 신용카드는 카드론 포함, 가계대출은 은행계정 원화대출금 기준이며
나머지는 기업대출로 합산 계산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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