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삼성라이프는 지난 달 24일 CAT와 체결한 보험제휴 판매협정에 따라 올해 CAT 산하 1천148개 우체국을 통해 단체보험을 판매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개인보험도 판매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우체국을 통한 보험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CAT는 이번에 샴 삼성라이프외에 AIA등 다른 태국 보험회사 2개사와 단체보험 제휴 판매 계약을 맺었지만 내년부터 시작되는 개인보험 판매는 샴 삼성라이프와만 단독계약을 맺었다.
현재 300여명의 설계사를 확보하고 있는 샴 삼성라이프는 CAT와의 보험 제휴 판매로 설계사가 수천명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삼성생명과 태국 10대그룹중 하나인 사하그룹, 샴 시티뱅크, 태국산업은행등 4개 회사가 25%씩 출자해 설립한 샴 삼성라이프는 일본 보험회사의 첫 태국 진출에 앞서 98년 영업을 시작해 지난해 1억4천만 바트(42억원)의 사업실적으로 태국 25개 생명보험회사중 17위를 차지했다.
샴 삼성라이프는 올해 2억바트(60억원)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우체국과의 개인보험 제휴판매가 시작되면 보험판매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