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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중국시장 진출 재시동

임지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09 19:11

글로벌펀드 조성·벤처기업 진출 지원

한솔창투 - 1000만 달러 매칭펀드 출범

한국기술 - 홍콩 싱가폴 금융투자사 접촉


창업투자회사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몇 년전까지 활발했던 창투사들의 해외진출은 투자환경의 위축으로 축소되거나 유보됐지만 최근 들어 다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창투사들이 현지에 직접 벤처투자사를 설립해 투자를 중계 또는 펀드를 조성하거나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한솔창업투자는 지난해 4월 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CITIC)와 합작계약을 맺어 상하이에 ‘씨틱-퓨쳐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

한솔창투는 그동안 10여개의 딜소싱 성사와 경영자문을 통해 수수료 수입을 올리며 탐색전을 벌여왔고 올해는 중국측 투자사의 출자를 받아 1000만달러 규모의 매칭펀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내에서 성공한 벤처기업을 중국에 이식하거나 중국내 기업에 직접 투자를 벌이는 방안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솔창투 이종윤 대표는 “중국에서 IPO시에는 국내의 까다로운 주가산정과 달리 자산가치에 약간의 수익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며 “내년에 차스닥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몇 년내 가시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1억불짜리 프라이빗이쿼티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에도 역점을 두고 홍콩 및 싱가포르의 투자사와 접촉하고 있다. 중국지사를 직접 설립하기 보다는 중국에 금융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 투자펀드와 제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 투자펀드를 조성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 기업에도 투자를 벌여 투자시장을 확대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스틱IT벤처투자도 모회사인 디피씨가 중국 상해와 광동에 공장을 갖고 있는 점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제조업분야의 투자회사들이 중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국내에서는 개발과 영업을 담당하고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이전시켜 인건비, 생산비등을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스틱IT는 해외 마케팅사에서 국내 업체를 투자대상으로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어서 이러한 일차적인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연계나 투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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