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거액자산가 공략 본격화

산업은행이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 영업실적이 지난해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4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해 PB영업실적은 2조529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4%(22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특히 시행 5년만에 1만4000명의 고객을 확보, 9조923억원(누적잔액기준)의 실적을 기록해 200조원에 이르는 PB시장 진출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5000억원 늘어난 3조원을 계획하고 실적증진을 위해 우수고객확보 및 이들 고객을 전담관리하는 FP(자산운용)요원을 공모·선발해 영업점 VIP클럽에 배치할 예정이다.

산은의 FP요원은 수시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FP업무관련 연수실시 및 평가 등을 통해 총재명의의 정식FP 인증서를 수여하고 전문 FP로서 재테크 상담 및 거액고객 관리업무를 전담하는 등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기로 재무관리센터장은 “PB전문가 시대 도래와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앞으로 은행업무중 핵심업무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FP공모·선발에 많은 직원들이 응모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을 중심으로 은행의 수신저변 확대 및 수익창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은은 또 우수고객확보를 위해 금리우대 0.1∼0.3% 수신관련 수수료 면제 무료상해보험 부대서비스 세무 무료상담 2월 법률무료상담 대여금고 전담직원 1대1일 고객상담 등의 서비스를 중점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국내 35개 지점중 17개 지점에 32명의 FP요원을 배치해 VIP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단위 : 억원)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