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장은 “카드 가계대출, 일부 기업부문의 연체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만큼 전 직원들이 이 같은 연체율을 잡는데 3월 한달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행장은 최근 임직원들이 인사문제로 술렁이고 있는데 대해 “정기인사는 예외없이 매년 2월 결산 다음에 바로 실시할 것이며 철저하게 실적에 의해 평가하겠다”며 “더 이상 출신은행을 구분하는 얘기들이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행내에서 일고 있는 구 주택 국민 직원들간의 인사 형평성 논란이 은행 발전의 저해 요소라는 판단아래 잡음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김행장은 대구지하철 참사는 원칙과 기본을 무시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직원들에게 금융인으로서의 원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행장은 “카드 판매분의 70~80%가 연체되는 경우도 있다”며 “영업사원은 용돈처럼 판촉비를 받아갔지만 은행에 끼친 손실은 수십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본점에서 사기성 대출신청을 적발하고 있는데 창구 직원이 서류내용이 사실인지도 확인하지 않는 등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행장은 전국민이 고객인 지점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본부를 방문해 금년 사업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