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지난주 본부부서 이동에 이어 금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점 교차배치에 나선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8일 영업점 인사이동을 직원들에 통보한데 이어 3일부터 교차 배치되는 지점으로의 출근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 지점 직원 1만5000명중 30% 수준인 5000여명이 이미 지난주 본부부서에서 이동된 1000여명과 함께 옛 국민, 주택 양 지점에서 교차 근무하게 된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해 인사보수 통합과 본부부서 통폐합에 이어 교차배치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실질적인 인적통합 작업이 완료하게 됐다.
이번 교차배치와 관련 전산부서 등 일부부서에서는 본부직원 영업점 발령을 두고 일부 반발이 일기도 했으며 또 지점장 등 팀장급 인사를 두고 옛 국민, 주택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당초 우려에 비해 본부부서 이동은 무사히 마무리됐다는 평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교차배치에서 장기 근속직원과 우수인력을 우선배치해 교차인사로 인한 업무차질이나 옛 국민, 주택 직원간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본부부서에서 지점으로 발령된 직원들에 한해 향후 집합 교육 등을 통해 영업점 업무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교차배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교차근무 직원에 대한 우대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교차근무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부당 인사 적발시 해당 점포장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