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최근, 방카슈랑스 자회사의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LG CNS-동양시스템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예산은 개발비만 약 22억원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는 우리금융이 자체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빠른 시간내에 국내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향후 방카슈랑스 자회사가 취급할 전문 보험 업무에 적합한 인프라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구축 경험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시스템즈는 대한, 동양, 알리안츠 제일생명 등의 기간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어 보험 시스템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노하우를 보유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가입설계, 계약관리, 고객관리, 업적관리, 자금거래, 제휴 보험사와의 연계 시스템, 기존의 대고객 접점 연계 시스템 등을 오는 7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영업점, 인터넷, 콜센터, 자동화기기 등의 판매 채널을 통합, 방카슈랑스는 물론 은행과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이 정착된 이후에는 은행과 보험의 고객관련 DB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지주회사 통합 CRM과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방카슈랑스 고객을 일반 대중, 부유한 개인, 기업 등 최소한 3가지로 분류해 고객별 상품 판매 채널과 대면 절차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CRM(고객관리시스템)과 채널을 정비하게 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