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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인터넷뱅킹 3중 백업 구축 검토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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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5 18:52

상시 가동 체제 구축…뱅크타운망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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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에러로 신뢰도 실추…투자 부담 불가피”



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을 3중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자체 백업시스템과 뱅크타운망을 동시에 가동, 거래를 분산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산통합 후 종암동센터의 옛 국민은행 시스템과 뱅크타운망을 백업시스템으로 활용해 왔다.

이 시스템들을 항상 함께 가동시키면 거래가 분산돼 부하 발생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뱅크타운망은 한때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비용 문제때문에 구설수에 휘말렸으나 국민은행은 뱅크타운의 백업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타운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전산통합 직후, 뱅크타운망이 인터넷뱅킹을 분산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인인증 연동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다운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뱅크타운이 국민은행에 다른 은행의 6배에 달하는 한달 사용료(약 1억2000만원)를 요구해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뱅크타운 관계자는 “국민은행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서버를 대량 증설했다”며 “뱅크타운이 투자한 비용과 거래건수가 다른 은행의 6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사용료를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만번을 잘하다가도 한번만 에러가 발생하면 욕먹는 게 은행 서비스”라며 “은행의 신뢰도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투자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은행도 뱅크타운망도 초기보다 많이 안정돼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전산 통합시 인터넷뱅킹용으로만 HP의 차세대형 서버인 수퍼돔(모델명 V2500)을 8대 도입해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인터넷뱅킹 용량을 피크시 300만건으로 잡고 피크 때 보다 2배 정도 많은 600만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백업 라인용으로는 동시접속자 3만명의 회선을 별도로 확보했다.

국민은행은 통합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하드웨어 도입 비용으로만 24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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