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작년 12월 중순부터 현금카드의 비밀번호가 유출돼 위조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사고가 늘고 있어 고객들에게 카드를 전면 교체해 줄 것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다른 은행에서 단위 농협의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고 농협중앙회는 26일부터 기존의 현금카드 사용을 중지시킬 예정이다.
농협은 카드위조단에 의해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경찰에서는 전선망 해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교체해야 할 농협 단위조합 현금카드는 약 1천만여장에 달한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