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세계경제 중반부터 회복""-한은

박준식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1-07 09: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은행은 미국-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될 경우 세계경제는 올 해 중반부터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이 중.장기화될 경우 유가급등, 소비.투자.국제교역 위축으로 세계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3년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올 해 상반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중반께부터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미국-이라크 전쟁 우려 등으로 미국 경제는 당분간 낮은 성장에 머물 것이나 단기전으로 종결될 경우 경제 불확실성 해소, 저금리 기조 및 내년초로 예정된 추가 감세조치 등에 힘입어 중반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예측기관들은 올 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작년(2%대 초반)보다 다소 높은 2%대 후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지역 경제도 미국 경기회복,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하반기이후 성장이 가속화되며 연간성장률이 작년(0.8%) 보다 높은 2%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본 경제는 세계경제환경 개선으로 수출이 호전되고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작년 마이너스(-0.5%) 성장에서 1% 안팎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는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의 호조로 7%대의 고성장을, 아시아경제는 중국의 고성장과 세계적인 IT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6%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을 리만 브라더스는 65%,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60%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쟁발발시 유가 급등, 소비.투자.국제교역위축 등으로 세계경제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CSIS는 이라크전쟁이 미국의 일방적 승리로 끝날 경우 GDP는 0.5% 상승하겠지만 2∼3개월 지속되는 경우엔 1.75%포인트, 3개월 이상의 장기전이 될 경우엔 4.5%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다.

유가는 2개월 이내의 단기전이 될 경우 전쟁초기 4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전쟁후 20달러 중반으로 하락하고, 2∼3개월 지속될때는 40달러 초반까지 상승한후 30달러선에서 안정되고, 3개월 이상 장기전이 되면 8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2.4분기 60달러선 3.4분기 40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