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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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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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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실히 꺾였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중 가계대출 증가금액이 11월(1조689억원)보다 줄어든 1조2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12월에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가계대출 증가속도에 확실히 제동이 걸렸다는 의미"라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폭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8월 연중최고치인 1조6천508억원을 기록한 이후 9월 1조4천994억원, 10월 1조6천159억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11월부터 두달째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이 7대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서울은행 가계대출분 제외)의 가계대출은 12월중 820억원이 증가, 11월 증가폭 1천31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11월 증가폭이 1천377억원을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12월에는 28억원의 감소세로 바뀌었다.

외환은행은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11월 2천300억원에서 12월 2천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조흥은행은 11월 829억원에서 12월 503억원으로, 기업은행은 8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12월 가계대출이 2천억원으로 11월(1천438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지난 10월 증가액(1조221억원)에 비하면 절대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계에서는 당국의 적극적 독려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데는 성공하고 있지만 자칫 서민가계의 돈줄인 가계대출 자체를 지나치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 만큼 억제의 `속도`를 조절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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