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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동산투자신탁 급증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02 10:22

신탁겸영은행의 부동산신탁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신탁겸영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 수탁규모는 1조2천173억원으로 전년말 6천669억원에 비해 82.5%(5천504억원) 늘었다.

또 2000년말의 1천747억원에 비해서는 697% 증가해, 2년만에 무려 7배로 급증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불특정금전신탁의 하나로 조흥, 우리, 외환, 국민, 한미, 하나, 대구, 산업, 기업 등 9개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체 금전신탁 수탁고는 73조6천118억원으로 전년말 81조2천782억원에 비해 9.4% 줄었다.

이처럼 금전신탁은 줄고 있으나 부동산투자신탁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고율의 배당률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중 설정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의 평균배당률은 7.3%로 장부가 신탁상품의 평균배당률(5.7%)에 비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서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취급함으로써 자금관리의 투명성이 개선되는 등 부동산 건설시장의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며 "올해도 시중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가능성과 아파트 등 주거수요의 지속에 따라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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