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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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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1 19:56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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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변화의 계미년을 맞이하여 전 금융인을 비롯한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우리 금융계는 올해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인수 합병과 관련하여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하여 자산 규모 87조원의 거대은행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한화그룹이 생보업계 3위인 대한생명을 인수하여 보험업계의 판도도 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연말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조흥은행을 인수하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또 하나의 거대은행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은행권 구조조정의 큰 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건설증권이 변화의 격류를 이기지 못하고 자진 폐업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처했으며 업계 수위를 달리는 삼성증권은 스스로 약정고 경쟁포기라는 경영혁신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 당국이 선택한 가계대출 확대 정책이 한계에 봉착하여 도리어 가계 부실로 이어질 위험에 처해 카드사를 비롯한 전 금융기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국내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외 경제 사정도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정부당국의 정책적인 지원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금융기관의 경영환경이 결코 좋아지리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금융인들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각자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슬기로움을 발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국내 금융시장 안에서 우물안 개구리식의 경쟁을 벌이지 말고 세계 금융시장에서 국제적인 금융기관들과 당당히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도록 실력을 배양하고 내적으로는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보여야 하겠습니다. 가계부실은 이제 금융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한 만큼 정책 당국은 어떻게 하면 신용불량자를 양산하지 않으면서 가계대출을 줄일 것인가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고 국민들을 계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융기관도 단순히 위험 관리 차원이 아닌 고객만족의 마케팅 차원에서 고객들을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경제 성장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더불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금융신문은 우리 금융산업이 나가야 할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 꾸준히 연구하면서 기사 하나 하나에도 개별 금융기관의 이해가 아니라 전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숙고하고 취재도 하고 글을 쓸 것입니다.

새해에는 한국금융신문과 같이 가는 온라인 매체 FNTIMES.COM도 보다 풍부한 콘텐츠와 속보성을 확보하여 인쇄매체와 또 다른 정보를 신속하고 다양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국금융신문은 금융인 여러분과 애환을 같이 하면서 금융권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더한층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금융인 여러분들도 한국금융신문이 여러분들의 친숙한 벗이자 여론의 광장임을 인식하시어 적극 활용하시고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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