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은 연말까지 자산의 건전성을 높여 고객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내년부터는 수익력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이 독자생존 기반 구축을 위해 분주하다. 지역민과 경제에 기반한 은행경영은 물론 다양한 수익원 확보로 내실경영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지방은행들의 적극적인 경영전략은 실적 증가와 자산건전성 회복에 따른 자신감에서 출발했다. 대부분의 지방은행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말 당기순이익을 넘어섰다. 부산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0억원이 증가했고, 대구은행도 3분기 순익이 1204억원에 달하는 등 지난해 말에 비해 943억원 증가했다. 전북은행도 같은 기간 순익이 17억원 늘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 연체관리를 강화해 부실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체축소위원회’를 조직했고 대구은행도 ‘연체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러한 경영실적의 개선을 바탕으로 지방은행들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새로운 개념의 종합수익관리시스템 및 성과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의 영업점 성과관리체제의 정비와 본부조직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 구축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부산은행은 베트남 및 중국의 현지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부산의 신발업체들이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한 수익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옛 본점을 비롯해 여의도지점, 옥천지점, 함평지점 상무지구 부지 등 약 300억원 가량의 자가건물을 매각했다. 그리고 서울 지점을 축소하는 등 영업에 반드시 필요한 면적만 임차하는 방법으로 약 200억원의 임차보증금을 절감했다.
한편 지방은행간의 공조도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공동으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상당한 규모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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