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 카드사들이 연체율 증가, 대출비중 축소 조치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확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계부실 증가로 전 금융권이 개인대출을 축소하거나 신규대출을 자재하고 있으나 정작 중소형 카드사들은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우리은행과 제휴해‘서비스론’이란 신규대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 CD, ATM기를 통해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 서비스론은 대출대상을 신용상태가 양호한 개인회원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는 카드사에까지 와서 대출을 받는 회원이라면 신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우리카드가 지난 8월부터 발급하기 시작한‘모아플렉스카드’도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카드론 서비스가 접목돼 있다.
대출기간이 최장 24개월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며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회원도 카드발급 이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환카드도 하반기 이용률 확대를 위해 시행에 들어간‘싱가포르 드림 패키지’이벤트 추첨대상에 현금서비스 이용 회원까지 포함시켜 현금서비스의 이용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 카드사들이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확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국민카드 등 대형사들이 현금서비스 한도를 축소 또는 동결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중소형 카드사들은 대형 카드사에 비해 연체율은 물론 대출비중까지 높아 더 더욱 우려의 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카드사 수익이 상당부분 대출에서 발생되는 만큼, 아무리 영업환경이 어렵다 하더라도 대출을 인위적으로 축소할 수 없는 게 카드사의 현실”이라고 대출 확대의 애로를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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