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리지 공급으로 화제가 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380TB(테라바이트) 규모의 ‘EMC 시메트릭스 시스템’ 62대, SAN 스위치 장비인 ‘EMC 커넥트릭스’ 2대와 ‘ECC/오픈 에디션’, ‘EMC SRDF’, ‘EMC 타임파인더’, ‘EMC 인포무버’, ‘EMC 파워패스’ 등 총 260여 라이센스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제공됐다.
또한 대규모 전산통합 작업에 신속하고 철저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10여명의 한국EMC 전문가들이 작업에 참가했다.
총 1,300개 영업점과 1만여 자동화기기를 보유한 초대형 합병은행으로 탄생한 국민은행은 메인프레임 병렬처리 클러스터링 기술인 시스플렉스(SYSPLEX)로 구축되는 계정계 시스템은 물론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스템과 오픈 시스템까지 방대한 규모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를 가능한 빨리 완벽하게 통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위해 한국EMC는 EMC SRDF와 EMC 타임파인더를 통해 데이터 복제본을 생성시켜 기존 업무에 영향없이 튜닝과 테스트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메인프레임과 오픈 시스템간의 데이터 이동을 위해 EMC 인포무버를 사용했고,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EMC SRDF를 활용했다.
그 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산 통합 기간을 단 6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한국EMC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계정계 시스템에서 EMC 시메트릭스와 IBM 메인프레임을 FICON 접속 방식으로 연결해 초당 1,000건 온라인 처리 능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새롭게 등장한 메인프레임 환경의 차세대 접속 방식인 FICON이 이번에 국내에서 최초로 구축됨에 따라 한국EMC는 메인프레임 환경을 보유한 국내 금융권의 스토리지 접속 방식으로 FICON을 적극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EMC 관계자는 “이번 통합 작업에서 한국EMC 하드웨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술지원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